2022년 9월 9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수리남' 2화에 등장한 예원이 주목받고 있다.
2화에서 붉은색 란제리를 입고 누워있는 섹시한 모습에 반한 시청자들은 해당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해했다. 짧게 등장한 것 치고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눈썰미가 있는 이들은 단번에 예원임을 알아챘지만 무명배우로 생각했다고 한다.
예원은 1993년을 배경으로 전요환의 투자 설명회에서 자산가에게 전요환이 대통령과 인맥이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며, 마 약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호텔에서 빨간색 란제리 차림으로 전요환에게 수고비와 마 약을 받은 후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경찰에 의해 자연스럽게 퇴장한다.
한때 예원은 이태임과 불화로 상당히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 유명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사건이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촬영하는 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이태임이 일방적으로 욕설을 한 것으로 보이는 기사가 등장함에 따라 가해자로 몰렸다.
> 물에 들어갔다 나온 이태임에게 예원이 괜찮냐고 물었는데, 갑작스럽게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웠다.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은 매우 당황했다. 라는 내용의 기사이다.
이에 이태임 측은 즉시 예원이 무례한 언행을 했기 때문에 예민해져 있었던 이태임이 욕설을 했기 때문에 일방적인 가해자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반면, 예원측은 반말을 한 적이 없고, 카메라까지 돌고 있던 상황인데 어떻게 무례한 언행을 했겠냐며 부인하였다.
결국 모든 문제의 원인은 이태임으로 지목되어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반전이 일어났다. 사건의 녹취록이 공개되었는데, 예원 역시 마냥 피해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반말과 비웃음 섞인 표정으로 예민한 사람에게는 도발로 보일 정도로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웃고 넘어갈 수 있는 해프닝이었으나 이태임의 경우 우울증이 올 정도로 영화나 드라마가 실패를 겪고 있다 보니 예민하게 받아들였고, 예원 역시 가벼운 애교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기싸움처럼 번져 사단이 발생한 것 같다. 결국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사건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예원과 예원의 소속사에 대한 비난을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는 일방적인 피해자라는 식으로 지나친 언론 플레이를 해왔기 때문이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한기 위한 행동이 결국 파행을 맞이했다.
예원은 스타제국 소속의 걸그룹 쥬얼리의 4기 출신으로 서인영, 박정아가 탈퇴한 후 쥬얼리에 합류해 다시 한번 인지도를 높였던 인물이다. 귀여운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쥬얼리 멤버 중 인지도가 가장 높았으며, 혼자서 쥬얼리를 먹여 살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정 역할을 했다. 또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갔고, 드라마에도 출연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태임과의 갈등으로 한순간 인지도가 바닥을 쳤고, 대중들에게 무개념 배우로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드라마나 라디오에서 활동을 했지만 그리 큰 이슈를 얻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드라마 수리남에 짧지만 강렬한 배역으로 돌아온 것이다. 과연 예원은 수리남을 시작으로 과거의 잘못을 잊고 재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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