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660화가 업데이트되었다.
지난 화에서 한비광과 자하마신의 격돌의 여파로 큰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은 정파와 사파 그리고 신지의 진영을 덮친다.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대결 이상의 폭발 여파로 가까이에서 전투를 바라보고 있는 정파인들의 피해를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폭발의 여파로 인한 피해는 매우 미약했다.
그 이유는 천마신군이 도제의 보도와 함께 자리를 지키며 기공을 이용해 방어를 했기 때문이다. 정파인 들은 천마신군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한다. 천마신군은 자신의 제자와 자하마신의 대결을 지켜보면서 신경이 쓰인다고 말한다.
자하마신이 자색의 기운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묵령은 자하마신이 내뿜는 이질적인 기운에 낯선 느낌을 받는다. 한비광은 자하마신을 향해 정체를 숨기기 힘들 정도로 진기를 소모한 것이냐며 도발한 후 더 강맹한 공격을 날린다. 자하마신은 한비광의 공격에 반격을 하지 못하고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동령의 신녀 미호는 자하마신이 본색을 드러냈다며, 파상공세가 시작될 것을 대비해 한 명의 부상자를 더 치료하기 위해 힘쓴다. 사음민은 격돌 이후 자하마신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즉 기운의 느낌이 바뀐 후 전혀 반격을 하지 못하고 있어, 기진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한비광을 이기더라도 천마신군이 버티고 있어 매우 불리하다고 판단한다. 천음마녀 갈뢰와 절대일검 묵령이 반기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심장에 박혀있던 심검이 작동해 그에게 큰 고통을 안긴다. 자하마신은 사음민에게 전음으로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냐며 경고를 날린다. 그런 후 왜 구경만 하고 있냐고 말하는데, 사음민은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한다. 자하마신은 사음민이 감추고 있는 패를 꺼내라고 압박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목숨을 없애겠다고 말한다.
사음민은 자하마신의 명을 들은 후 고령단주 잔노를 소환해 아이들을 깨우라는 의문의 명령을 내린다. 사음민이 말한 아이들의 정체는 바로 현음독고였다. 정파 진영에서는 부상당한 이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의문의 소리를 들은 무산들이 돌변하여 자신의 사형이나 사제 그리고 동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불의의 습격을 받은 무사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무참히 동료에게 죽는다.
유세하가 부상에서 깨어난 후 의문의 소리를 듣고 현재 상황을 파악해 주변의 무사들을 구한다. 그리고 의문의 소리는 고령적이라고 말하면서 적들이 총공세에 나섰다고 말한다. 고령적은 현음독고에게 명령을 전달하는 도구로 그 소리는 사방 100리 밖가지 퍼진다고 한다. 고령적으로 내린 명령은 현음독고를 통해 숙주에게 전달되는데, 현음독고가 인간의 뇌에 기생하고 있어 좀비나 다름없어진다. 그리고 만약 숙주가 명령을 거부한다면 현음독고와 함께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묵령은 고령적의 존재를 알게 된 후 그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겁박을 통해 현음독고를 먹인 자들에게 또 다른 겁박을 해서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이냐며 의문을 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음민은 현음독고를 적들에게 먹이는 과정에서 겁박은 없었다고 말한다.
즉 신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나 재물 그리고 권력 등을 통해 쉽게 회유가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현음독고를 먹은 자들은 어떠한 이익을 얻기 위해 오히려 그들 자신이 먼저 접촉한 후 자진해서 먹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그들이 말한다면 멍청하거나 뻔뻔한 것이라고 냉정하게 그들을 평가한다. 피해는 단순히 정파 진영만이 아니라 사파 진영에서도 생겨난다. 그리고 열혈강호 660화가 끝이 난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비장의 카드가 현음독고라는 사실이 놀랍다.
과연 열혈강호 661화에서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