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고사성어
절장결전의 뜻과 유래
알풀레드
2022. 10. 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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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호랑이 형님' 3부 18화에서 구망은 제(帝)를 알현하여, 흰 산의 주인인 완달과의 전쟁은 절장결전(截腸決戰)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고시대 목숨을 건 전장에서 치열함을 표현하는 고사성어로 절장결전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절장결전이란 적의 칼에 찔려 튀어나온 창자를 밀어 넣고 들어가지 않는 부분을 잘라낸 후 싸웠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 사생결단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지만 절장결전의 고사성어가 더욱더 비장함이 느껴진다.
절장결전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유래를 살펴보아야 한다. 당나라 역사서인 '북사' 팽락전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제나라의 팽락은 전투에서 적의 칼에 찔려 튀어나온 창자를 밀어 넣고, 삐져나온 창자를 잘라내면서까지 싸웠다. 용맹함을 넘어 비장함을 느낄 수 있는 구절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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