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한국史:)조선시대

포은 정몽주를 격살한 조영규 인물 소개

알풀레드 2022. 1.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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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를 암살한 조영규라는 인물을 살펴보자. 조영규는 이성계가 고려의 장수로서 활약할 때 그를 따라 종군하면서 등장한다. 출생 연도는 기록되어 있지 않아 조상의 가계가 불분명한데 이성계의 사병으로 시작하여 군공을 세워 출세한 일반 평민으로 추측된다. 

 

출처. 태종 이방원(조영규: 배우 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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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이성계의 천거로 벼슬에 올라 왜구 토벌에 큰 공을 세워, 1385년(우왕 11)에 판위위시사가 되었다. 비록 이성계의 입김이 작용을 했겠지만 사병으로 출발하여 종 3품의 벼슬에 올랐다는 것은 군인으로서 역량이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로도 여러 차례 왜구 토벌전에 참전하여 공을 세웠다. 

 

출처. 육룡이 나르샤(조영교: 배우 민성욱)

 

조영규는 이성계의 충실한 수하였으나 어느순간부터 이방원을 따랐다. 1392년 여름 이방원의 지시를 받아 정몽주를 죽이려 했지만 실패한다. 그리고 정몽주의 집 근처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격살하는 데 주동적인 역할을 했다. 이성계가 정몽주를 죽이는 것을 망설임에도 불구하고 정몽주를 암살하는데 선봉적인 역할을 한 것을 보면 이 시점에서 이방원의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출처. 태종 이방원(조영규: 배우 김건)

 

고려사에는 정몽주가 태조를 문병하고 돌아가는 길에 격살되었다는 짧은 기록만이 남아있어 정확하게 언제, 어느 시점에, 어디에서 죽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대부분 매체에서는 전해 내려오는 설을 가지고 선죽교에서 장렬하게 죽었다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출처. 선죽교 나무위키

 

정몽주를 격살한 후 조영규는 조선 건국의 공이 인정되어 개국 공신이 되었다. 그리고 1395년 1월 병으로 사망했다. 그가 죽자 참찬무하부사로 올려서 임명되었다. 일반적으로 매체에서 조영규와 조영무의 역할을 합쳐서 매체에 등장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엄밀히 다른 인물이다. 

 

출처. 태종 이방원

 

조영규는 신창조씨의 시조로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종 3품의 고위 벼슬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특히 정몽주 격살 사건으로 암살자의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또한, 이방원의 수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이성계의 심복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태종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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