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코디네이터란?
도시재생코디네이터에 대해 살펴보자. 도시재생코디네이터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전문가로서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사업지구 내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마을 리더를 양성하고, 주민들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 도시재생이란?
우선, 도시재생업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도재법(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에 따르면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 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 사회, 물리, 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 도시재생사업 추진 배경
한국은 급속한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유례없는 성장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오래전에 구성된 구도심은 지속적인 낙후 및 쇠퇴, 상주인구 감소, 경제 침체 등 다양한 문제들이 야기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사업성 위주의 물리적 개발은 난개발로 이어졌고 다양한 도시문제가 발생하였다. 도시정비사업은 도심 인근 지역의 노후, 불량 주거지를 공동주택 위주로 새롭게 정비하면서 주거환경이 개선되었으나 사업 혜택은 원주민보다 이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원주민들은 재정착의 어려움으로 인해 타 지역으로 비자발적 이주를 선택하게 되고 공동체는 해체되어 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2000년대 초 '살고싶은 도시 만들기'정책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기 시작했다. 관주도 하향식 개발에서 벗어나 사업대상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이 본격 추진되었다.
2013년 이전에는 도시재생 테스트베드(TB) 지역을 창원 마산합보구와 전주시에 지정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실시했다. 2014년 전국 도시재생 선도지역 13곳을 지정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였다. 2017년부터 현재가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부동산, 주거복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분야를 복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 도시재생코디네이터의 역할
도시재생코디네이터는 사업총괄코디네이터와 분야별코디네이터 그리고 현장 활동가 등으로 구분된다. 사업총괄코디네이터는 활성화계획수립 및 관련 제반사항에 대해 총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국가정책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활성화지역 재생의 방향을 제시한다. 분야별코디네이터는 사업총괄코디네이터를 지원하여 해당분야에 대한 특화계획 및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현장 활동가는 활성화지역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수행직무
도시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활력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계획수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주체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한다. 중간조정자로서 지역공동체 형성과 민관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한다. 지역조사 및 자원발굴, 지역비전수립, 인적자원 발굴과 육성, 도시재생 홍보와 공감대 확대, 마을기업 창업과 육성, 연계사업 도입과 지원, 갈등조정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획과 지원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