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탑건의 주인공인 톰 크루즈는 전용기를 타고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팬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1986년에 개봉한 후 36년 만에 나온 후속작으로 현재까지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탑건은 '최고의 총잡이'라는 뜻을 가진 용어로 공군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공중에서 전투기가 적군과 만났을 때 미사일을 통해 상대를 격추시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은 공중전 기술을 전문적으로 도입하여 파일럿들이 접근전(도그파이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고, 접근전에 능한 파일럿에게 탑건이라는 불렀다.
또한, 탑건에는 팬들이 궁금해하는 단어들이 있다. 전투기 부대는 보통 2~4대로 구성하는데 이 대형을 편대라고 한다. 탑건이라고 불리는 편대의 핵심 전투기를 중심으로 오른쪽을 호위하는 전투기를 윙맨, 왼쪽을 호위하는 부대를 행맨이라고 부른다. 뒤를 호위하는 전투기는 백맨으로 불린다. 이 중 전술적으로 윙맨은 가장 믿을만한 팀원을 배치한다고 한다.
탑건의 주인공인 매버릭(톰 크루즈)은 최고의 실력을 자부하는 파일럿으로 최정예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탑건' 훈련학교에 입학한다. 이곳에서 비행 훈련을 하던 중 매버릭이 몰던 전투기가 제트 기류에 빠지면서 엔진 고장을 일으키고, 이때 함께 탈출을 시도하던 파트너 구즈가 목숨을 잃는다. 매버릭은 구즈의 죽음으로 방황하게 되고 트라우마로 인해 더 이상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라이벌이었던 아이스맨과 함께 실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끝이 났다.
그리고 속편인 탑건: 매버릭에서는 탑건의 훈련학교 교관으로 햇병아리 파일럿을 훈련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훈련생 중 자신의 절친 '구스'의 아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된다. 훈련생들은 매버릭의 명성을 알지 못하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불만을 토로하지만 그의 진정한 실력을 확인한 후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 아래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은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고 매버릭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비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