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BC 연기대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BC 연기대상은 SBS와 KBS 연기대상에 비해 하루빨리 진행되는데 12월 30일 목요일 밤 8시 4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MC는 김성주가 맡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2021 MBC 연기대상"의 영예의 대상 후보는 누가 있을까? 가장 최신 뉴스에서 공개된 후보로는 "검은태양"의 남궁민과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가 있다. 사실 MBC는 타 방송사에 비해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때 드라마의 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MBC 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였으나 현재는 그 아성이 무너져버렸다. 특히, 상반기 "밥이 되어라", "오! 주인님", "목표가 생겼다", "미치지 않고서야"로 반등의 기회를 노렸으나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았다.
MBC로서는 낙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으나 하반기에 MBC를 구원할 두 작품이 등장했다. 첫 번째 작품은 검은 태양으로 방송 전부터 남궁민의 벌크 업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화제성 부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전반적으로 남궁민의 존재감이 너무 뛰어났기 때문에 다른 조연들이 죽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연출에 대한 평가는 액션신의 연출이 훌륭했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아쉬운 점은 전체 시청자를 아우르지 못했기 때문에 전국 시청률 10%를 넘어서지 못했다. 연기력 부문에서는 "옷소매 붉은 끝동" 팀의 누구보다도 뛰어났다고 평가받고 있다. 과연 남궁민은 대상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검은태양"의 후속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은 MBC 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시간대 시청률 역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검 1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등 화제성은 단연 최고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이 10%의 벽을 넘지 못했다면 그야말로 MBC의 체면은 바닥을 쳤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을 제외한 조연상,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다.
애매한 점이 대상 부문인데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준호의 경우 연기 경력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준호 역시 사극에 어우러지는 발성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고, 특히 정조가 가지고 있는 감정선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덕화와 이세영 역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덕화는 전반적인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었으며 연기력 부문에서는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조연으로 드라마 속에서 비중이 작다는 약점이 있다. 이세영의 경우 주연을 맡고 있지만 이준호에 비해 드라마속 비중 면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커리어와 연기력 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 과연 영광의 대상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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