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선수이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리스트 김아랑 선수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개인전 1000m, 1500m, 여자 3000m 단체 계주)을 노리고 있다.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아랑은 대표팀 맏언니로써 개회식에서 곽윤기와 공동 기수를 맡았다.
■ 김아랑 프로필
김아랑은 1995년생(8월 22일)으로 현재 나이는 27살이다. 전라북도 전주시 출신으로 완산중학교, 전주제일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했다. 주종목은 쇼트트렉 1,500m이며, 키와 몸무게는 172cm/60kg으로 알려졌다.
■ 선수 경력
김아랑은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오빠와 함께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랑이가 어린 시절 워낙 아프고 야위어서 튼튼해지라고 운동을 시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가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은 매우 열악하여 실질적으로 계주팀으로서 제기능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3000m 계주에 출전하여 혼자서 2900m를 뛴 적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주로 전지훈련을 온 서울팀의 코치가 김아랑의 재능과 성실함을 눈여겨보고 스카웃을 제의해 서울 목일 중학교로 전학을 하게 된다. 당시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남자 선수들과 공동으로 사는 합숙소에서 살 예정이었으나 박승희 부모님의 제안으로 서울에서 하숙을 하게 되었다.
김아랑은 경기에서 손해를 보는데도 몸싸움을 자꾸 피해서 별명이 '헐랭이', '순둥이'였다고 한다. 그래도 스케이트만 신으면 훨훨 날아다녔고, 힘들 땐 엉엉 울면서도 실력이 뛰어난 언니 오빠들을 악작같이 따라붙을 정도로 악바리 근성도 있었다. 하지만 결승이나 메달권에 올라간 적이 없어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다고 한다.
2012년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3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무명이었던 김아랑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순간이다. 꾸준한 연습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첫 시즌에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 급성 위염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개인전인 1000m와 1500m에서 탈락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도출했다.
2016년 4월 선발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당시 김아랑은 끝났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부상으로 인한 기량이 하락했는 평가를 들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화려하게 재기한 김아랑은 금빛 질주를 이뤄내며 한국 여자 3000m 계주 2연패를 달성한다. 특히, 고참선수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리더십을 보여주며 2018 여성체육대상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는 김아랑의 세 번째 동계올림픽대회 무대로 이번 목표는 계주 3연패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소 천사'라는 별명을 가진 김아랑...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금빛 질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면 좋겠다.
■ 여담
김아랑이 한국 최정상급 쇼트트랙 선수로 성장하는데 있어 부모님의 뒷바라지가 큰 몫을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15년 간 1톤 트럭 하나로 전국을 다니며 창틀을 설치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한 달에 2~3일만 집에 들를 정도로 고단한 생활을 하였다. 오죽하면 어머니는 "수입이 들쑥날쑥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았는데, 아이들에게 쇼트트랙을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라고 말했다. 남매의 전지훈련과 장비에 많은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장갑이나 운동화가 너덜너덜해져도 제때 바꿔주기 힘들었고, 하숙비나 레슨비도 몇 달씩 밀리기 일쑤였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금메달은 딴 김아랑은 포상금으로 아버지의 차를 바꿔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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