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혈강호 630화가 연재되었다.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 도월천은 자하마신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지켜보다가 결국 자신이 직접 정/사파 연합군을 제거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흑풍회의 대장 홍균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은 천마신군의 의지를 잇는 것이니 물러서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홍균은 그런 도월천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민에 빠지게 되고, 남중보 역시 천마신군은 그런 명령을 내릴 리 없다고 믿는다면서 도월천을 가로막는다.
도월천은 흑풍회 대장들을 설득할 수 없다고 여기고 일월수룡륜을 이용해 모두 제거하려고 한다. 그 순간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 진풍백이 등장한다. 상당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으나 천음구절맥의 패시브를 장착하고 있어 내공을 회복한 것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을 흥미롭게 생각한 진풍백은 이렇게 재미있는 상황에서 얌전히 죽을 수 없다고 말한다. 남중보가 진풍백에게 자신들이 맡겠다면서 물러나라고 말하지만 도월천이 사부님의 지시라고 말하고 있어 사부님의 진의를 알기 위해서는 사형제끼리 결착을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남중보와 홍균은 뒤로 물러난다. 과거부터 라이벌 구도가 있었던 도월천과 진풍백이 격돌하는 순간이다. 도월천은 과거부터 진풍백에게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고 말하자 진풍백은 네 능력으로 가능하겠냐고 도발한다. 이에 도월천은 과거부터 그런 진풍백의 오만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풍백은 그런 도월천의 상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천마군황보를 시전 하면서 선공을 날린다. 그런 공격을 가볍게 회피하는 도월천, 그리고 진풍백은 혈우만건곤으로 추가 공격을 날린다.
도월천은 진풍백의 공격을 일월수룡륜으로 가볍게 튕겨낸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과의 거대한 힘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냐고 말하면서 본격적인 일월쌍룡륜을 이용한 공격을 날린다. 수룡들이 진풍백에게 맹렬하게 공격해오자 진풍백은 혈우폭풍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수룡들을 날려버린 후 공중으로 뛰어올라 천마대멸겁을 날린다. 하지만 도월천이 소환한 수룡들에 의해 공격이 상쇄되고 큰 위기를 맞이하면서 이번 화가 끝이 난다.
과연 도월천의 진의는 무엇일지... 도월천의 배신은 떡밥이라고 할 것도 없이 과거부터 수차례 언급되어 왔다. 천마신군은 무림인들이 바라보는 시각을 넘어 큰 판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한비광이 송무문과 격돌했을 때 신지가 움직이고 있어 한비광이 스스로의 의지로 검을 잡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실제로 도월천이 천마신군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면... 무림팔대기보가 자하마신과 상극인 무기로서 일월수룡륜을 각성하기 위해... 한비광의 성장을 위해... 천음구절맥을 가진 진풍백이 새로운 기연을 얻기 위해... 등 여러 가지 해석을 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