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에서 가장 논란이 되기 있는 인물이 바로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 도월천이다. 도월천의 배신은 작가가 너무 대놓게 독자들이 예상할 수 있도록 보여준 상황이라 독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도월천은 천마신군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이중 스파이다', '도월천은 배신자다' 등 의견이 나누어지고 있는데... 열혈강호 속 도월천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속 내를 보이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열혈강호 629화에서 도월천에 대한 새로운 떡밥이 던져졌다. 홍균과의 대화에서 도월천은 "난 사부님을 배신한 적이 없네.. 내 모든 행동은 사부님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네"라며, 그 말을 믿지 않는 홍균에게 "홍균, 넌 네가 나와 같은 위치에서 사부님을 접할 거라 생각하는 거냐?"라고 말한다. 이에 홍균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데... 과연... 도월천은 천마신군의 의지에 따라 말이 되어 움직인 것인지... 혹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조금 더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다. 홍균이 장백산으로 출정할 때 천마신군이 홍균에 대해 고지식하다고 평가를 했는데... 앞서서 현우와 같이 충직한 인물은 명이 짧다고도 말했다. 홍균의 죽음에 대한 떡밥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자하마신에 의해 공격을 받았던 마검랑 유세하가 깨어났다. 유세하는 과거 마검랑 편에서 보여준 광기를 드러내려고 하지만 다행히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은총사에게 담화린의 상태를 묻고... 은총사는 한비광이 담화린을 치료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 말을 들은 유세하는 한비광이 치료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겨우 잡고 있는 정신줄을 놓고 기절한다. 은총사는 유세하가 기절하자 즉시 약선에게 보내 그를 치료하도록 하였다.
은총사는 죽은 줄 알았던 장백산의 후계자 유세하와 담화린이 동시에 돌아왔다는 사실에 매우 놀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구해온 것은 불구대천의 원수인 천마신군의 여섯 번째 제자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는다. 은총사는 한비광을 믿지 않았고... 사악한 사파에게 진심 따위가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고... 한비광을 따르는 홍균과 흑풍회, 혈뢰 등을 보며 그들이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담화린을 구해오겠다고 말했을 때 역시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 철부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스스로 불가능을 극복하며 자신을 증명했으므로 이제는 진심으로 한비광을 믿게 되었다.
멀리서 도제와 약선이 한비광을 바라보면서 현재 상황을 냉정히 판단한다. 도제는 한비광을 기억하면서 괴물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약선은 한비광이 아군이 되었다는 사실에 무림인들에게 희망이 생겼다고 말한다. 천신각주 사음민 역시 자하마신의 능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담화린을 구하는 것을 불가능이라고 생각하였으나 한비광이 그녀를 구해오자 누구보다도 놀랐다. 또한, 팔대기보끼리의 진기 대결을 침묵시킨 한비광의 능력에 전율을 느낀다.
신지의 천검대는 자하마신의 명령을 기다리며 냉정하게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천검대장은 과거 한비광을 보았을 때 위험하다 생각했는데... 확실히는 몰라도 그냥 뭔가 다른 존재가 되었음을 인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하마신의 명령이 있기 전까지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자하마신은 자신의 공격에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 한비광을 바라보며... 점점 더 탐이 난다고 말한다. 즉... 한비광의 아버지 한상우의 몸보다 한비광의 몸이 더욱더 자신에게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그의 몸을 빼앗으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진풍백은 멀리서 한비광을 바라보며... 미련한 녀석이라며... 부상을 입은 몸으로 무슨 진기를 준다고 저러고 있냐며... 답답한 듯 말한다. 그런 진풍백에게 매유진은 귀면갑의 기운이 지극히 미약한 상태라 진기를 주입하지 않으면 담화린이 위험한 상황에 처한것 같다고 설명한다. 이어 귀면갑은 보호의 신물이라 파괴되지 않는 한 원기를 제외한 다른 기운의 침범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팔대기보가 태어난 곳에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된 한비광이 아닌 다른 이들은 담화린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비광을 향해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 도월천이 등장하면서 629화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