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광과 자하마신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한비광은 자하마신을 도발해 자신에게 선공을 날리도록 한 후 천마신군이 한 것과 같이 기뢰진을 사용한다. 천마신군이 날린 기뢰진의 위력과 흡사할 정도의 위력이었으나 자하마신은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다. 홍균은 천마신군의 무공을 한번 보고 그대로 재현한 것에 대해 놀라워하고 남중보는 자하마신이 인간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이미 천마신군이 기뢰진을 날렸을 때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한비광의 기뢰진 역시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비광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고 자하마신의 반격을 잘 방어한다.
자하마신은 의기양양해하면서 한비광에게 자신이 벽처럼 느껴지냐고 조롱한다. 한비광은 짜릿하다면서 맹공을 가하고, 자하마신은 한비광이 바닥을 보일때까지 공격을 날리라면서 기운을 다할 때 그 기운을 모두 빼앗을 것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대결을 지켜보고 있는 묵령과 갈뢰... 묵령은 갈뢰에게 한비광이 대단한 것 같지만 과연 자하마신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냐고 묻는다. 갈뢰 역시 답을 내릴 수 없지만 한비광이 자하마신을 상대할 수 없다면 더 이상 자하마신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한비광과 자하마신의 대결은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대결 이상으로 주변 지형을 파괴할 정도로 치열하다. 자하마신은 점차 한비광이 지쳤다고 생각하면서 그의 손목을 잡고 흡기공을 시전한다. 하지만 한비광은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흡기공을 먼저 시전 한 상태였고, 자하마신은 한비광의 기를 전혀 빼앗지 못한 채 자신의 기를 흡수당한다.
천마신군과의 대결에서 흡기공을 먼저 시전한 자가 매우 유리한 지점을 선전한다고 한 것처럼 한비광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자하마신은 한비광이 흡기공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듯하다. 그래서 이대로는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손목을 때려고 하고, 한비광은 기회를 놓이지 않고 흡기공의 기운을 더욱더 강하게 한다.
기가 급속하게 빨려들게 된 자하마신은 표정이 변하게 되고 한비광은 자하마신에게 겁에 질린 표정이 볼만한다고 말한다. 잔뜩 열받은 자하마신은 자신의 기운을 극한으로 끌어올리자 주변이 빛으로 휩싸이면서 엄청난 기운이 솟아나고 주변에 있던 무사들이 휩쓸려 사망한다. 그리고 한비광은 뒤로 밀려난다.
한비광과 자하마신의 대결이 점차 흥미롭게 이어진다. 과연 자하마신은 본연의 힘을 끌어 올리게 된 것인지? 다음 655화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