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열혈강호 651화가 공개되었다.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점차 천마신군에게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자하마신이 흡기공 대결을 걸어왔는데, 먼저 시전 한 쪽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제 문정후는 천마신군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결에 난입하였으나 흡기공 대결을 하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다. 이에 물러서려고 하지만 천마신군이 불리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자신의 내공을 밀어넣어 천마신군에게 도움을 준다. 도제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있는 자하마신은 흡기공 대결 중 남은 손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그순간 한비광이 난입하여 자하마신과 천마신군의 팔을 향해 공격을 날린다. 자하마신은 서둘러 기운을 거두어들인 후 물러나고, 한비광은 자하마신이 물러난 방향을 따라 일격을 날린다. 역시 가볍게 한비광의 공격을 막아낸 자하마신... 그는 한비광에게 왜 자신을 향해 직접적인 공격을 날리지 않았냐며, 멍청한 놈이라고 조소를 날린다.
한비광은 자하마신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공격을 막아낼 여력이 충분히 있었기에 흡기공 대결을 멈추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만약 흡기공 대결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내력이 거의 사라진 도제 사부의 목숨이 위험했기 때문에 흡기 중인 팔을 공격했다고 말한다. 흡기 대결을 하고 있는 천마신군 역시 위험했을 수도 있지만 자하마신은 절대로 자신의 몸을 상해가면서 남을 해할 상대가 아니라고 믿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천마신군은 한비광에게 물러나라고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난입한 사실에 대해 말한다. 한비광은 도제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어쩔 수 없이 난입했다고 답하고, 천마신군은 대결에 집중하느라 도제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서둘러 그의 상태를 살피자 진기가 역류하여 기혈이 뒤틀린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제는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자하마신을 상대하라고 말한다.
한비광은 그런 도제의 뜻을 품은 채 기공 대결에 끼어든 적은 있지만 흡기 대결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어 지켜보기만 했다고 말한다. 이어 자하마신과 대결하고 싶다고 천마신군에게 요청한다. 천마신군은 사부의 대결에 멋대로 난입한 주제에 버릇없는 태도로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는 것이냐며 질책한다. 한비광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즉시 예를 갖추어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간청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자하마신은 가사롭다는 듯 이기어검술로 한비광에게 공격을 날리고 천마신군은 제자를 위해 그의 공격을 막아낸다. 아직까지 천마신군 역시 밑바닥까지 저력을 보여주지 않은 상황인 듯하다. 과연 다음 화에서 천마신군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