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신군을 대신해 한비광이 자하마신과의 대결에 나섰다. 한비광은 준비 동작 없이 화룡도의 기운을 끌어올려 자하마신에게 공격을 날리고, 자하마신은 이기어검술로 검의 방패를 만들어 방어한다. 자하마신은 한비광의 힘이 너무 약하지 않냐며 기공으로 공격을 날리고 한비광은 광룡강천으로 반격한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공격을 방어하자 튕겨진 기운들은 신지의 무사들을 덥친다. 진웅첨검대 대장은 즉시 자신의 대원들을 구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한비광이 생각 이상의 고수라는 사실에 크게 놀란다. 그리고 무림에 천마신군을 비롯한 수많은 고수들이 있다는 사실에 신지의 무림 정벌은 헛된 꿈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약선은 부상당한 유세하를 치료한 후 전장으로 합류한다. 현재 한비광이 자하마신을 상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며 은총사에게 현재 상황을 묻는다. 은총사는 천마신군의 대결에 난입하였다고 답하는데, 약선은 사부의 대결에 끼어들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란다. 하지만 도제가 천마신군을 돕기 위해 내상을 입었고, 내상을 입은 도제를 구하기 위해 한비광이 난입하였다는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천마신군이 도제를 구하기 위해 천마신군이 한발 물러섰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란다.
도제는 현재 흑풍회의 대장 지현이 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선은 고지식한 도제가 천마신군을 도왔다는 사실이 놀랄 일이라고 말한다. 이에 은총사는 천마시군에 대해 더 놀랐다며 그저 오만한 마두인 줄 알았으나 도제를 위해 자존심을 꺾고 물러날 줄은 몰랐다고 답한다. 약선은 정파와 사파가 서로 돕는 날이 왔다면서 그 중심에 한비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말한다.
철혈귀검은 혈뢰에게 한비광이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혈뢰는 신지 내부의 변화를 감지한 듯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동안 검마라는 존재가 신지에 군림하면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존재로 여겨졌으나 그 믿음이 깨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말한다.
자하마신은 한비광을 상대하면서 형편없다면서 포문걸과 싸운 자신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한비광은 포문걸이라는 인물은 관심이 없다면서 포문걸에게 꽤나 열등감이 쩔어 있다고 도발한다. 그리고 꼴사납게 당한 것 같다고 말하죠. 이어 자신이 포문걸의 열등감에서 벌어날 수 있도록 처참하게 뭉게 주겠다고 선언한다.
자하마신은 봉신군의 힘을 얻어 감당 못할 힘을 느끼며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한다. 자신 역시 봉신구의 힘을 접하는 순간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을 가졌다고 한다. 봉신구의 선택은 자신도 받았으며 오랜 시간 동안 쌓은 내공이 있는 자신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한다. 한비광 특유의 빈정거림을 보여주면서 바둑에서 검은 돌이 선공이니 자신에게 덤벼보라고 도발하고, 자신을 도발해서 어떤 이득을 얻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받아 주겠다면서 순식간에 공격을 날린다.
한비광은 자하마신의 공격을 읽어내고 여러 방위로 순식간에 피해내면서 천마신군이 보여주었던 기뢰진을 선보인다. 과연 한비광의 기뢰진은 어떤 위력을 발휘하게 될까? 다음화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