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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동 밀실 살인 사건(+여고 동창 일가족 살해 사건)

by 알풀레드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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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서 일어난 '거여동 여고 동창 일가족 살해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을 살펴보자. 이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있었던 최초의 밀실 살인으로 남편을 제외한 아내와 아들 그리고 딸이 살해당했다. 영구 미제 사건이 될뻔했던 이 밀실 살인 사건은 의문의 꼬리를 끝까지 놓지 않았던 담당 형사들의 노력으로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다. 범인은 정말 의외의 인물로 밝혀졌는데 바로 피해자의 여고 동창이었다고 한다. 

 

출처. 알쓸범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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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동 밀실 살인 사건(여고 동창 일가족 살해사건)의 범인은 엇나간 질투심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유명하다. 유영철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했던 사건이기에 사이코패스라는 용어가 익숙지 않아 테스트를 한적은 없지만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말에 따르면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조사 과정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죄책감 등의 감정이 없었으며, 범죄를 희생자인 동창의 탓으로 돌리는 등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다.

 

출처. 알쓸범잡2

 

알쓸범잡에서 사건 현장을 재현한 장면을 보면 정말 참혹한 사건임을 알 수 있다. 주부였던 박 씨와 세 살 아들 그리고 10개월 된 딸이 한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세 살 아들은 방안에 보자기를 둘러쓴 채 사망했고, 10개월 된 딸은 머리에 비닐봉지가 쓴 채 사망했으며, 박 씨는 빨랫줄에 목을 맨 채 발견되었다. 

 

출처. 알쓸범잡2

 

이 사건이 밀실 살인 사건이 된 이유는 문이 잠겨져 있었고, 열쇠는 방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발자국이나 족적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경찰들은 박 씨가 아이들을 살해한 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아내가 평소 우울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출처. 알쓸범잡2

 

경찰은 살인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시작했고, 면식범의 소행으로 판단한 후 CCTV를 돌려보는 중 한 사람을 발견했다. 바로 피해자 박 씨의 고등학교 동창인 이 모씨 였다. 그녀는 일가족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박 씨의 집에 들른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출처. 알쓸범잡2

 

이에 참고인으로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이씨는 옷소매를 내려 손등을 가리는 수상한 행동을 했다. 이에 담당 경찰은 왜 손을 계속 가리냐고 추궁을 했고, 이 씨의 손에서 빨랫줄에 긁힌 상처를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의 집을 압수수색했고, 집에서 발견된 일기장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기 위한 계획서가 발견되었다. 

 

출처. 알쓸범잡2

 

왜 이씨는 과거 절친했던 친구를 살해할 마음을 먹게 된 것일까? 범인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혼자 살다가 우연히 피해자 박 씨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과 달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모습에서 질투심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피해자가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해 범인의 자존감을 건드려 잔혹한 살인 사건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출처. 알쓸범잡2

 

이씨는 피해자와 교류를 하면서 아이들과도 친해졌다. 그리고 점점 박 씨의 집안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박 씨 남편의 속옷 세탁 방식에도 간섭하는 등 선을 넘는 행위가 이어졌다. 범행 당일 이 모씨는 세 살 아들에게 숨바꼭질을 하자며 아들을 방으로 데려가 보자기로 씌워서 살해했다. 그리고 옷장에 죽은 아들을 숨긴 후 딸을 돌보고 있는 박 씨에게 다가갔다. 

 

출처. 알쓸범잡2

 

박 씨에게 '깜짝쇼'를 준비했다고 속인 뒤 머리에 치마를 씌우고 방문쪽으로 유인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범행 도구인 올가미를 방문의 위틀에 걸어둔 빨랫줄로 박 씨의 목을 졸라서 살해했다. 이 모씨의 범행이 잔혹한 이유는 당시 박 씨는 딸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빨랫줄에 목이 졸리게 되었는데, 딸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잡고 있어서 빨랫줄을 벗겨내는 등의 저항을 전혀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박 씨를 살해한 이 모씨는 딸을 비닐봉지를 씌워 살해한다.   

 

출처. 알쓸범잡2

 

이 씨는 범행 후 열쇠를 피해자 가방에 넣고 집 안에 던져넣으면서 완벽한 밀실 살인을 꿈궜다. 이 것이 거여동 밀실 살인 사건의 전말이다. 이 씨는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라고 한다. 

 

출처. 알쓸범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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