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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열혈강호

열혈강호 640화

by 알풀레드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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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열혈강호 639화에 이어 천마신군과 둘째 제자 도월천의 과거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파인들에게 가족이 몰살당한 도월천은 무림일통의 꿈을 이뤄 복수를 꿈꿔왔다. 하지만 사부인 천마신군은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깨달음을 얻고 제자가 더 이상 스스로를 해치지 못하도록 설득하려 한다. 이미 복수에 눈이 먼 도월천은 더 이상 사부인 천마신군이 보이지 않고 천마신군이 기공을 끌어올린 후 가볍게 제자를 제압한다. 

 

열혈강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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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월천은 순간 과거 천마신군을 만났던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가족을 잃고 복수귀가 된 도월천은 인근 문파를 습격하는 한 무리의 대장으로 군림하였다. 그런 도월천을 찾아온 천마신군은 도월천의 재능을 알아보고 더이상 문파를 습격하는 행동을 그만두라고 말한다. 제대로 된 고수를 만나면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상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을 잃고 악밖에 남지 않은 도월천은 "가족을 개 같이 죽인 게 너희 무림인이었잖아. 단지 돈을 너무 많이 걷어간다고 불평했다는 이유로... 그리고 간신히 빠져나온 나를 흉악범으로 만들어 버린 것도 너희 무림인이다. 이제 와서 동정을 하는 척을 하고 있냐. 우린 죽는 한이 있더라도 싸울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런 도월천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천마신군... 자신의 제자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그만큼 도월천의 재능이 출중한 것이다. 천마신군은 현재 무림을 지배하고 있는 모든 정파 놈들을 굴복시키고 천하일통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한다. 도월천은 현재 무림에서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천마신군의 정체를 알아채고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제자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의심한다. 

 

 

천마신군은 아직까지 자신의 제자는 한명밖에 없다면서... 네가 날 배신하지 않는 한, 난 언제까지고 네 사부가 되어줄 것이다. 라며 두 번째 제자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온 천마신군과 도월천.. 천마신군의 기공으로 과거의 기억을 되살린 것으로 보인다. 도월천 주위에서 광폭한 기운을 뿜어내던 수룡의 기운들이 사라지면서 도월천은 제압당한다.

 

 

 

도월천을 제압한 모습을 바라보는 도제는 천마신군의 존재감에 경외심을 표한다. 천마신군은 자하마신을 바라보며 한상우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자하마신은 크게 웃으며 정말 오랜만이라고 답하는데... 그 뒤의 말이 충격적이다. 천마신군이 풍기는 기운이 바로 포문걸(*)의 기라고 말한다. 

 

(*) 포문걸은 과거 자하마신을 쓰러뜨린 전대 고수로 화룡지보의 주인이었다. 작중 100여 년 전 무림 정벌을 꿈꾸던 신지를 상대로 팔대기보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팔대기보 중 4개 이상이 모이면 신지를 사찰하는 조건으로 살려보았다고 한다. 이를 포문걸의 조약이라고 불렀다. 

 

자하마신의 말을 들은 천마신군은 그의 정체를 짐작하듯 사부님이 상대했던 그놈이 맞다고 확신한다. 자하마신은 천마신군의 정체가 포문걸의 후예였다면서 그의 뒤를 쫓았지만 찾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패배한 후 복수를 위해 포문걸을 찾아다닌 것으로 보인다. 

 

 

 

한비광은 천마신군에게 그의 정체를 물어보려고 하지만... 천마신군의 흑풍회 최강의 정예 부대인 제4돌격대장 지현을 불러 자신과 자하마신의 주변을 차단하고 이 일에 끼어드는 자를 누구든 베어 버리라고 명한다. 도제는 지현을 바라보며 기운이 묘하게 낯익다고 말하는데 둘 사이에도 어떤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지현은 제4흑풍회를 불러낸 후 천마신군에게 방해되는 자는 누구든 막론하고 벤다며 호통을 친다. 과거 한비광과 천운악의 대결에서 제4흑풍회가 등장했을 때 좀 강한 부대 정도로 여겼는데... 신지와의 전장에서 이들이 등장하니 절대일검 묵령의 천검대와 대등한 기운을 뿜어내는 느낌이 든다. 묘한 긴장감이 도는 와중에 정파인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우습게 보이냐면서 창칼을 빼어들지만 도제는 정파인들에게 적진에서 새로운 적을 만드냐며 말린다. 

 

 

천마신군은 한비광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명한 후 자하마신의 정체를 뒤늦게 인식한 자신의 잘못이 크다고 말한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미리 손을 썼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때 자하마신이 끼어들면서 자신과 결판을 내고 싶냐고 말하는데... 천신각주 사음민은 본지에는 절대일검과 같이 저 자를 뛰어넘는 고수들이 많다면서 그들을 내보내 상대케 하시고 어르신은 위엄을 지키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640화가 끝난다.

 

 

 

그동안 포문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결국 천마신군의 사부로 밝혀졌다. 과거 천마신군과 검황은 동급 고수로 양패구상을 했던 사이였는데, 지금도 만약 비슷한 실력이라면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에서 천마신군의 실력을 무림지존이어야 자하마신과 대결을 펼칠 수 있지 않을지... 과연 천마신군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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