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644화가 연재되었다. 지난 화에 이어 천마신군과 자하마신의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천마신군은 죽은 자들의 유품을 기공으로 녹여 만들어낸 도를 가지고 자하마신에게 강력한 일격을 날린다. 주변 인물들이 아무리 신지의 주인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도저히 받아낼 수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자마마신은 천마신군의 일격을 멋지다고 표현하면서 가볍게 받아내 버린다.
자하마신은 현재 자신이 서 있는 곳의 모든 무림인과 신지인들이 파멸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의도적으로 진각성자인 노호와 천신각주의 대결을 부추기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비광이 자신과 비슷한 힘을 얻었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하면서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기를 기대하였다. 그러던 중 포문걸의 후예인 천마신군의 무공에 새로운 관심을 가지고 대결을 펼친다.
두 고수의 치열한 격돌로 주변이 초토화되고, 일격을 날린 천마신군이 잠시 멈칫한 사이 자하마신은 천마신군의 뒤로 이동하여 공격을 날린다. 하지만 천마신군은 당황한 기색 없이 자하마신의 공격을 받아친다. 그리고 강력한 일격을 날리려는 시도를 하고, 그 모습을 본 천신각주는 "어르신"이라면서 걱정한다.
두 고수의 검과 도가 서로의 목을 노리며 순간순간 일격을 가하고, 천마신군은 수많은 잔영을 보이면서 자하마신에게 일격을 가한다. 천마신군이 자하마신을 지나쳐가지만 그의 잔영들은 자하마신이 있는 곳에 남아 시간차로 공격이 가해진다. 그 대결을 지켜보던 도제와 송무문의 문주 유원찬... 유원찬은 천마신군의 잔영이 여럿 보였는데, 환영술이냐고 도제에게 물어본다.
도제는 환영술 따위가 아니라고 답한다. 환영술은 순간 빠른 움직임으로 잔상을 남길 수 있지만 만들어진 환영은 실제로 공격을 날릴 수 없으니 그런 듯하다. 이어 도제는 순간적으로 출수한 도강을 잠시 허공에 응집시켜두었다가 순식간에 터뜨려 버리는 시간차 공격이라고 말하면서, 누군가 이러한 공격을 연구했으나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이론뿐인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이 기술의 이름은 기뢰진이라고 말한다.
상식을 벗어난 기뢰진의 위력에 신지의 무사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짓는다. 특히 신지의 서열 2위인 절대신검 묵령은 대단하다고 평하고, 천신각주 사음민은 자하마신이 "설마 이렇게 허무하게.." 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자하마신은 이게 무슨 포문걸의 무공이냐며 아무렇지도 않게 천마신군을 향해 공격을 날린다. 모처럼 흥이난 표정으로 제대로 놀아보고 싶다면 포문걸처럼 싸워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천마신군은 기공을 끌어올려 자하마신의 공격을 받아치는데, 자하마신은 천마신군의 공격에 밀려난다. 천마신군은 자하마신을 상대하는 것은 본좌의 천마신공이라 말하며 자신감을 표현한다. 즉 스스로의 무공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하마신을 상대하려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것이다. 과연 다음 645화에서는 두 사람의 대결이 어떻게 끝이 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