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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UFC273, 볼카노프스키, 코리안좀비)

by 알풀레드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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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UFC 파이터 정찬성이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타이틀전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만약 정찬성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 최초 UFC 챔피언이자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게 될 것이다. 이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걸고 진행된다. 

 

출처.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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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현재 페더급 4위(전적 23전 17승 6패)에 올라있다. 상위 랭커로는 1위 맥스 할로웨이,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있으며, 볼카노프스키가 챔피언이 된 후 1차 방어전에 맥스 할로웨이, 2차 방어전에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패배하였다. 3차 방어전 후보로 맥스 할로웨이가 거론되었으나 부상으로 정찬성이 타이틀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동안 UFC에서 15년간 몸 바친 정찬성에게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정찬성의 현재 나이는 34살로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정찬성 인스타그램(Koreanzomiemma)

 

정찬성이 UFC에 입성한 후 레너드 가르시아를 상대로 임팩트 있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2라운드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후 엘보우와 파운딩을 시도하다가 번개같이 백을 잡아 트위스터라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UFC 내 공식적으로 최초로 피니쉬가 되었다. 당시 UFC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이후 마크 호미닉을 상대로 7초 만에 KO 승리를 거두며 정찬성의 이름을 UFC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기도 했다. 

 

출처. 정찬성 인스타그램(Koreanzomiemma)

 

그리고 2012년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임팩트 있는 스탠드 타격전을 벌이며 승리를 거둠에 따라 코리아 좀비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경기가 매우 필사적이고 데미지가 많았기 때문에 어깨 부상을 당했다. 정찬성은 타이틀전에 도전할 수 있는 커리어를 쌓았고, 어깨 수술을 할지에 대해 큰 고민을 했다. 그리고 페더급 랭킹 3위에 오른 상태에서 당시 챔피언인 조제 알도가 방어전 상대를 잃어버리자 한국인 최초로 타이틀 전을 가지게 되었다. 당시 조제 알도는 폭군이라고 불릴 정도로 페더급 최강의 실력을 자랑했고, 정찬성은 폭군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오른쪽 어깨가 탈골되면서 분패했다. 

 

출처. 정찬성 인스타그램(Koreanzomiemma)

 

조제 알도 전의 부상 여파로 정찬성은 이시기 군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그리고 2016년 10월 소집해제가 된 후 다시 UFC에 도전한다. 오랜 공백을 가졌기 때문에 팬들은 정찬성이 한물 같다고 생각했지만 데니스 버뮤데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팬들에게 알렸다.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였으나 경기력은 여전히 날카롭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헤나토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패배를 하기도 했다. 

 

출처. 정찬성 인스타그램(Koreanzomiemma)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상품성을 UFC가 인정하고 결국 오랜 시간 끝에 알렉산더 볼카노프시키와의 타이틀 매치가 결정된다. 현재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볼카노프스키의 압도적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경기를 비교해 볼 때 볼카노프스키가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격투기는 상대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정찬성이 반드시 패배한다고 볼 수는 없다. 

 

출처. 정찬성 인스타그램(Koreanzomiemma)

 

볼카노프스키는 팬들의 입장에서 재미없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입담이 뛰어나지 않고 정말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레슬링 베이스로 타격전이 뛰어나다. 일단 신체적 조건이 매우 좋은 선수로 회복력과 지구력이 뛰어나고, 의외로 빠른 스텝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을 당황시키기도 한다.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리치가 길다는 장점도 함께 가지고 있다. 반면, 정찬성 역시 타격전은 웬만해서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의외로 서브미션 승리가 많다. 정찬성이 코치진과 어떠한 전술을 가지고 승부를 벌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이 탄생할지 지켜보자. 

 

출처. 정찬성 인스타그램(Koreanzomie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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