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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한국史:)사건-사고

지존파의 두목 김기환(+나이, 사진, 사형)

by 알풀레드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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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조직 지존파의 두목 김기환은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연쇄살인 사건을 일으킨 인물이다. 

김기환은 1968년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술과 노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김기환이 태어난 지 3년 만에 사망했다. 김기환은 아버지의 두 번째 부인이 낳은 아들로 첫 번째 부인은 딸만 셋을 낳은 후 사망했고, 어머니는 딸 하나와 아들 둘을 낳았는데 그중 막내로 태어났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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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의 집안은 아버지가 사망함에 따라 집안 환경은 매우 가난했다고 한다. 김기환이 최후 법정 진술을 할 때 '가정 형펀이 어려워 돈이 없는 것을 뻔히 아는 선생님은 미술 준비물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을 모욕하고 폭행했다. 이때부터 세상 사람들이 모두 미웠고, 모두 죽이고 싶었다. 나는 학교에서 7년 동안 그런 교육을 받아왔고, 선생님들이 가르친 대로 도둑질을 해서라도 준비물을 챙겨가라고 했다. 나는 세상이 가르친 대로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범죄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김기환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의 기록을 살펴보면, '지도력이 강하고 급우를 잘 통솔하나 간섭이 좀 심함'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중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준법정신이 낮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초등학교 6년 내내 반장을 해왔고, 중학교 시절에도 전교 5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고 한다. 또한,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글짓기 실력이 뛰어났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고, 형마저 병에 걸리자 자퇴 후 돈을 벌기 위해 부산으로 떠났다. 부산의 한 신발 공장에서 일하면서 월급을 대부분 어머니에게 보낼 정도로 효자였다. 대한석탄공사에서 잡부 일과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청년 시절을 보낸 김기환은 생활고가 끝나지 않자 좌절하고 고향집으로 돌아왔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고향으로 돌아온 김기환은 도박을 접하게 되었고, 도박에 빠지면서 큰 빚을 지게 된다. 도박을 통해 마지막 일확천금을 노렸으나 도박 빚을 지게된 김기환은 부자들의 돈을 갈취한 후 살해하는 조직을 결성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조직 결성을 위해 각종 범죄 관련 서적을 공부하게 된다. 이때 홍콩 누아르 영화 역시 즐겨 보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한석탄공사에서 광부 일을 하며 알게 된 동료 광부들을 모아 조직을 결성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고, 1993년 고향으로 내려와 후배였던 강동은을 끌어들여 마스칸을 결성하였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범죄 조직 마스칸을 조직한 김기환은 조직원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한다. 평소 머리가 좋고 운동 신경이 뛰어났으며 카리스마가 있었던 김기환은 조직원들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 또한, 조직원들에게 막노동 등을 통해 돈을 모으게 한 후 어머니가 기거하던 집을 아지트로 개조했다. 살인 공장을 조성한 것이다. 그리고 김기환은 조직원들에게 범죄 예행 연습을 시킨다. 송봉우, 강동은, 백병옥 한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하여, 성 폭행을 한다. 후에 김기환이 현장으로 와 그녀가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살려 둘 수 없다고 판단하여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호기있게 조직에 들어왔던 송봉우는 막상 살인을 한 후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조직을 이탈한다. 김기환은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송봉우에게 다시 합류할 것을 설득하였고, 조직으로 돌아온 배신자 송봉우를 집단 폭행 후 살해한다. 그리고 1996년 아지트가 거의 완공될 시점 김기환은 선배의 집 보일러를 수리해준다고 자리를 비운 후 선배의 여중생 조카를 성 폭행해 구속된다. 갑작스럽게 두목이 체포되자 조직은 흔들리게 되고, 강동은을 부두목으로 임명한 후 조직을 재정비하도록 했다. 김기환이 성 폭행 혐의로 체포된 것을 보고 일각에서는 송봉우를 살해한 범죄에서 자신만 피해 가기 위해 교도소를 도피처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지존파 조직원들이 전원 검거되자 김기환은 서울구치소로 이전된 후 1995년 사형선고를 받는다. 이때 김기환은 나오는 길에 '야. 전두환, 노태우는 무죄인데 나는 왜 유죄여? 세상 법이 x 같은 것이여?' 라는 말을 내뱉었다. 1995년 11월 2일 서울구치소에서 가장 먼저 사형이 집행되었는데, 마지막까지 회개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자기주장을 정당화하는 말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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