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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한국史:)사건-사고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개, 직업, 아내)

by 알풀레드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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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연쇄 살인범 강호순에 대해 살펴보자. 강호순은 2005년 10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0명을 살해한 대한민국 최악의 살인범 중 한 명이다. 앞서 유영철과 정남규에 대해 다뤄보았는데 이들과는 또 다른 유형의 연쇄살인범으로 비슷한 시기에 범행을 저질렀다. 1969년 10월생으로 172cm, 70kg으로 앞서 살펴본 연쇄살인범과 체격이 비슷하다. 현재 사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형집행대기 중이라고 한다.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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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이 활동한 지역은 경기도 수원, 안산, 용인, 평택, 화성, 의왕, 시흥, 오산, 안양, 군포 지역이다. 경기도권에서 여성을 연쇄적으로 납치하여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때 대한민국을 발칵뒤짚어 놓았던 최악의 사건 중 하나인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화성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은 적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기도 했다. 훗날 진범인 이춘재가 진범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 생애

강호순은 1970년 3월 1일 충청남도 서천군 시초면 시골마을에서 오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일반적으로 연쇄살인범이나 강력범죄자들이 유년 시절에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거나 가정 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표적으로 유영철과 정남규가 유년 시절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한다. 이에 반해 강호순은 아버지가 엄격했지만 이유 없는 체벌을 한 적이 없고,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가난한 것도 아니었다. 또한, 형제들 간 우애도 나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어린 시절 성적은 늘 중상위권으로 평범한 학교 생활을 보냈다. 성인이 된 후 부사관으로 군에 입대하셨으나 휴가 기간에 소를 훔치다 붙잡혀 불명예 제대한 기록이 있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 네 번의 결혼을 하였고, 아들 셋이 있다. 강호순의 사진을 보면 호감형 얼굴이라 사회적인 관계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성편력이 상당히 심한 것으로 보이는데, 동네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결혼한 상태에서 주위에 소개팅을 주선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그리고 차를 타고 모르는 여자에게 헌팅을 하면서 유혹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성공한 적이 꽤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 자랑을 했다고 증언했다. 일반적으로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는 복합한 이성관계에 중혼 경력이 있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특별한 직업은 없으며 개 농장을 하기도 했다. 부사관으로 생활하다가 특별한 직업이 없어 보험금을 타려는 시도를 한 것 같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 범행

강호순의 최초 범행은 2005년 네 번째 아내와 장모를 상대로 이뤄졌다. 두 사람 앞으로 거액의 생명보험을 들어놓고 방화로 살해했고, 약 4억원의 보험금을 탔다고 한다. 다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하며 단순히 보험금을 타기 위해 불을 질렀는데 뜻하지 않게 부인이 사망을 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죄의식으로 1년 가까이 차를 타며 전국을 돌아다니고 불안감과 불면증으로 정신과를 다녔다. 하지만 방화 사건의 보험금이 나오지 않고 사업도 뜻대로 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다가 이러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범행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강호순 나무위키,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적으로 첫 번째 희생자는 2006년 9월 강원도에서 발생한다. 정선군청 여직원 윤모 씨를 납치한 후 살해했다.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윤모 씨가 실종될 당시 형사가 단순 가출로 처리하였다고 한다. 만약 검문을 빨리 해주었다면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가슴아픈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윤모 씨의 오빠는 경찰관이 되었고, 인터뷰에서 강호순을 만나게 된다면 너는 아무 죄 없고 알지 못하는 내 동생을 죽였지만 나는 경찰이 돼서 네 가족을 지키고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이어 군포, 수원, 화성에서 죄 없는 노래방도우미와 여대생을 살해했다. 두 번째 살인은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노래방에 손님으로 찾아가 놀다가 바람을 쐬러 나가자고 유인한 후 살해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범행이 이어졌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강호순은 한 때 개 농장을 했는데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허스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차에 두고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기도 했다. 강호순과 함께 찍은 허스키는 추운 겨울 먹이도 주지 않고 동사시키거나 잡아먹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생각될 정도로 자신을 철저하게 위장했다. 오죽하면 동네 주민에게 사위나 동생을 삼고 싶다고 증언이 있었다. 하지만 강호순은 밤이 되면 1세대 구형 에쿠스와 무쏘를 타고 다니며 희생자를 찾았다. 차량 앞좌석에 개와 찍은 사진을 놓아 피해자를 안심시켰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범행 차량은 성 폭행과 살인에 용이하게 개조되었다고 한다. 차 짐칸 뒤에다가 침대처럼 만들어 놓고 조수석을 젖혀서 완전히 뒤로 넘어가면 거기서 묶고 성 폭행을 했다. 주로 추운 겨울 버스가 잘 오지 않는 정류장에 홀로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차를 태워준다고 하고, 여성들을 데려가 나쁜 짓을 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암매장해왔다. 이때 희생자의 손톱을 가위로 잘라 자신의 혈흔을 남기지 않고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소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렇게 8명의 여성을 납치 후 살해했고, 앞서 방화를 통해 두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여 총 10명의 죄 없는 이들이 세상을 떠났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강호순은 일곱 번째로 군포에서 여대생을 살인하고 피해자 카드로 돈을 인출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붙잡힐 때 얼굴을 가리는 등 신원공개를 하지 않았으나 당시 여론의 분위기로 인해 얼마 후 공개했다. 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률이 마련되는 계기가 된 범죄자가 바로 강호순이다. 경찰에 붙잡힌 후 증거를 가져와라고 결사적으로 항변했지만 CCTV와 희생자에게 나온 DNA로 인해 그의 범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구속영장 발부 후 강호순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되었다. 그리고 2009년 4월 9일 사형이 구형됐다. 강호순은 사형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기각되어 최종 사형이 확정되었다. 현재 사형수로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은 앞서 벌어진 유영철이나 정남규 등 연쇄살인범과 닮았으면서도 새로운 유형의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졌다. 즉, 어린 시절 정신적 외상이나 사회적 소외로 인한 분노가 아닌 자기 절제력이 강하고 냉정한 연쇄살인범이라고 한다. 현재 강호순 이후 더 이상 연쇄살인범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폭력성을 가진 강력 범죄자들은 여전히 늘어가고 있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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