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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청장 이태원 참사 책임론

by 알풀레드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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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당시 현장 지휘를 총괄했던 이임재 용산경찰서장과 112 신고 대응을 관리하는 임무인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에게 문책성 대기발령을 했다고 전했다. '대기발령'이란 일시적으로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잠정적 보직 해제 조치를 의미한다.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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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1시간 21분이 지난 시점에 서울경찰청장에게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가 사고 발생 4시간 전에 11건이 접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출처. kbs2

 

현재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501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로 전환하고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관리 책임 등 규명에 나선 상황이다. 특수본은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태원파출소 경찰관부터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지휘부까지 감찰을 받을 예정이다. 

 

출처. kbs2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를 받아 공석이 된 자리에는 임현규 경찰청 재정담당관이 발령됐다. 

 

현재 용산경찰서장의 대기발령 조치가 확정되자 일선에서 경찰청의 조치가 꼬리 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선에서 현장 경찰들은 부족한 인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대응하였고, 지휘부의 대응과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지휘부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출처. kbs2

 

류미진 총경의 경우 대기발령에 따라 서울청 기동본부 제1기동대장 백남익 총경이 발령됐다. 류미진 총경은 사건 당일 상황관리관으로 112 치안종합상황실장을 대리해 서울경찰청장에게 치안상황을 보고하고, 긴급한 사정은 경찰청 상황실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다. 상황관리관은 치안종합상황실에 일정 근무 시간에 자리를 지키는 것이 원칙이지만 자신의 사무실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처. kbs2

 

결국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2시간 가까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고, 늑장 보고로 인해 경찰청장 등 수뇌부가 상황 파악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결과 심각한 업무태만이 확인될 경우 책임자들에게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출처.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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