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사랑하는 연인들이 선물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기념하는 날인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왔다. 특히, 발렌타인 데이는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기억된다. 그렇다면 발렌타인 데이는 어떻게 유래되어 남녀 간 선물을 주고받게 된 날이 된 것인지 확인해보자.
■ 발렌타인 데이의 뜻과 의미
서양권과 동양권은 같은 날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을 볼 수 있다. 서양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기념일이지만 동양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기억된다. 발렌타인 데이는 영어 발음에 따라 밸런타인으로 불리며, 종교적으로는 성 발렌티노의 축일로도 불린다.
■ 발렌타인 데이 유래
발렌타인 데이는 로마 시대에서 기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로마시대에 복무하고 있는 군단병들은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군단병들이 탈영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에 군단병들은 몰래 결혼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고, 발각되면 엄벌에 처해졌다고 한다.
군단병들이 결혼을 하다가 엄벌을 받게 되는 것을 본 발렌티노라는 신부는 안타까워했다. 결국 발렌티노 신부는 법을 어이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발렌티노 신부가 법을 어긴 사실이 발각되면서 사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그가 죽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성 발렌티노 축일이 된 것으로 알져졌다.
현대에 와서 발렌타인 데이가 연인들의 기념일로 성행하게 된 것은 1861년 영국 리처드 캐드버리란 인물이 초콜릿을 선물하는 광고를 기획하면서 알려졌다. 물론 이전부터 친구들이나 이성, 이웃 간에 꽃, 케이크, 카드 등을 교환했었다.
서양권은 초콜릿도 많이 선물을 하지만 나이와 기혼 여부 등에 따라 선물을 받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로 선물한다고 한다. 반면, 동양권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고정이 되었다. 국내에는 어떻게 이 발렌타인 데이가 소개가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들여오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해보자. 또한, 이날은 또 한 가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독립에 몸 바친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기도 하다. 곧 삼일절이 다가오고 있어 순국열사들에 대한 감사함도 함께 가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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