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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타

테드 번디 연쇄살인사건(+미국판 강호순)

by 알풀레드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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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트 2 10회에서 새로운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진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흔히 프로파일러나 언론에서 강호순은 테드 번디형 연쇄살인범이라고 공공연하게 말을 하고 있는데... 과연 이 의미는 무엇일까?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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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들에게 폭력이나 납치의 흔적이 없는 것을 보면 그렇다. 강호순처럼 오직 쾌락과 탐욕을 충족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유형이 테드 번디형'이라고 언급했다. 경찰청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위는 "자신의 범죄를 자랑하려는 심리를 보였던 유영철과 달리 자신을 포장하려는 성향이 없고, 이전 연쇄살인자들에 비해 자기 절제력이 강하고 냉정하다는 점에서 외국 연쇄살인범의 특성이 드러난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출처. 표리부동, 그것이알고싶다

 

즉 일반적으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낸 것과는 달리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사람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자신의 매력을 뽑낸 것을 보면 확실히 새로운 유형이라고 칭할만하다. 그렇다면 테드 번디라고 하는 연쇄살인범은 어떠한 인물인지 살펴보자.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테드 번디는 1970년대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 넣은 연쇄살인범으로 준수한 외모를 갖춘 시애틀대 법대생이라고 한다. 미국은 반경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테드 번디가 얼마나 많은 살인을 저질렀는지 다 파악하지 못하였지만 자백한 수만 30명에 실제로 확인된 수는 20명이라고 한다. 전문가에 따라서 50명 이상 살해당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테드 번디 스스로 피해자의 수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사형을 당했기 때문에 미궁에 빠졌다. 

 

출처. 지구에 무슨 129?

 

테드 번디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유복한 집안은 아니였지만 비교적 평범한 집안에서 성장했다. 당시 기록으로 남아있는 사진을 보면 소시지 굽기, 낚시 하기, 크리스마스 휴가 등을 보내는 모습이 남아있다. 하지만 성장환경은 매우 좋지 않았다. 사생아로 태어나 어머니를 누나로 알고 자랐고, 보모인 외조부는 인종차별주의자로 애완동물과 자신의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후에 친모에게 키워졌으나 계부에게 미움을 받았고, 친모는 다른 아이를 돌보느라 그에게 냉담했다. 어릴 적 이러한 환경이 축적되어 사회에 대한 분노로 표출되었을 수도 있다. 

 

출처. 지구에 무슨 129?

 

테드 번디는 어릴 적부터 정서불안 증세가 나타났고, 3세 때 이모의 침대 이불 밑에 칼을 밀어 넣는 등 이상행동을 했다. 초등학교 시절엔 머리도 좋고 성적도 뛰어났지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고등학교 진학할 무렵 상습적 관음증 환자이자 좀도둑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퓨젯 사운드 대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워싱턴 대학교로 편입했다. 

 

출처. 지구에 무슨 129?

 

그리고 워싱턴에서 악마가 탄생했다. 워싱턴 주 사마미쉬 주립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제니스 오츠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작했고, 자신의 차가 있는 곳으로 가자고 유인했다. 그녀를 살해한 후 돌아와 데니스 나스룬드라는 여성에게 접근해 잠시 들어간 화장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사건은 워싱턴 주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두 여성은 실종 두 달 뒤에 두개골과 턱뼈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출처. 지구에 무슨 129?

 

이후 테드에게 살해된 피해자가 두 여성 외 더 있다는 충격 증언을 듣게 된다. 앞서 조지앤 호킨스라는 여성도 추가로 살해한 후 유기했다. 테드는 다친 척 서류 가방과 목발을 가지고 골목에 올라가고 있는데 그를 도와주기 위해 다가온 여성을 유인해 살해한 것이었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한 끝에 테드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언급된다. 테드의 여자 친구가 테드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그를 놓이고 만다. 

 

출처. 지구에 무슨 129?

 

테드 번디는 수사망이 좁혀오나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로 이사하여 유타 대학 로스쿨에 등록했다. 이 곳에서도 살인을 이어갔는데 멜리자 스미스, 낸시 월콕스, 로라 에이미 등 젊은 여성들이 계속해서 실종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막 난 시신으로 발견된다. 테드 번디는 콜로라도 주까지 진출하여 수많은 여성들을 살해했다. 1985년 8월 16일 밤 유타 고속도로에서 밥 헤이우드 순경은 전조등을 끄고 운전하던 차를 세우게 되는데, 차에서 얼음송곳, 수갑 등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발견하고 체포한다. 

 

출처. 지구에 무슨 129?

 

1976년 2월 유죄가 선고되면서 15년형의 실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법대생으로 스스로 변호하기 위해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며 법원 도서관 출입을 허락받았고, 2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그러나 8일만에 다시 체포되었고, 감방에 들어간 후 쇠톱으로 감방 천장 통풍구에 구멍을 내고 또다시 탈출한다. 플로리다 주로 도망간 후 또다시 끔찍한 살인사건을 저지른다. 다시 붙잡힌 그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재판이 진행되었고, 연쇄살인으로 사형이 확정되었다. 사형선고 10년 만에 사형이 집행되었는데 그가 사형당한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교도소로 몰려와 바비큐 파티를 열고 축하 파티를 여렸다고 한다. 

 

출처. 지구에 무슨 129?

 

테드 번디보다 훨씬더 흉악한 연쇄살인범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중에게 주목을 받은 이유는 '미남이고, 대인관계가 좋으며, 사회적 지위를 갖춘 출세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법대를 졸업하지 못했지만 법률적 지식이 상당했고, 선고운동 같은 정치활동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에 전도유망하고 매력적인 젊은 정치인이 알고 보니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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