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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한국史:)근-현대시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손기정(+남승룡)

by 알풀레드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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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기정 선수와 동메달을 목에 건 남승룡 선수는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는 장면의 사진이 현재까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두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1936년은 대한민국이 일본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였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마라톤 선수들이지만 나라를 빼앗긴 이들은 일본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출정하게 되었다.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일본 육상계는 순수 일본인을 대표팀으로 발탁하고 싶었으나 선수들의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을 내보냈다.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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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육상계는 대표팀 선발전에서 두 사람을 떨어뜨리기 위해 갖은 모략을 꾸민다. 1차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후 현지에서 선발전 테스트를 하는 치졸한 모략을 꾸몄다. 그리고 일본 선수들은 몰래 코스를 이탈해 지름길로 반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는 나란히 1위와 2위로 골인해 일본인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그리고 본선 경기에서 손기정 선수는 2시간 29분이라는 당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이 출전했던 남승룡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그들의 가슴에는 일장기가 붙여져 있었고, 일본 국가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당시 손기정 선수는 묘목으로 가슴에 있는 일장기를 가렸고, 남승룡 선수는 바지를 최대한 끌어올려 일장기를 가리려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 사진의 사연을 아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마음이 아플 것이다. 당시 양심 있는 언론들은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있는 일장기를 말소시킬 정도로 사명감이 넘쳤다.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전하자 당시 조선인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고, 열정을 끌어올렸다.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하지만 일본은 손기정 선수로 인해 조선 민중들의 민중 의식이 높아져 경계하게 되고 손기정 선수는 감시를 받아야만 했다. 오죽하면 일본은 손기정 선수가 달리는 것을 금지했다고 한다. 정말 야만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해방 후 손기정 선수는 대한민국의 체육계에 큰 공헌을 남겼다. 지도자로서 체육행정가로서 큰 활약을 했다. 

 

출처. 커뮤니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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